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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디자이너의 시점으로 바라본 AI

by 스파클 캔버스 2024. 2. 28.

최근 몇 년 동안 인공지능(AI)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 분야에서 AI의 영향력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으며,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도구와 방법론을 제공함과 동시에 전통적인 디자인 프로세스에 대한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본 글에서는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AI를 바라보며, 이러한 변화가 디자인 실무와 창의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해보고자 한다.
 

디자이너의 시점으로 바라본 AI
Image by Dall-E

 

디자인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이 많이 쓰이고 있나요?

AI 기술이 디자인 분야에 접목되면서, 디자이너들은 유능한 디자인 어시스턴트를 얻게 되었다. ChatGPT, Gemini 와 같은 대화형 AI로부터 아이디어를 제안받을 수도 있고, DallE너 Midjourney와 같은 생성형 AI에게 시안 제작을 요청할 수도 있다. 덕분에 디자이너는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다양한 디자인 옵션을 탐색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디자이너로서 나아갈 방향은?

아직까지는 인공지능이 완벽하게 창작활동을 대체할 수없다. 그치만 결국엔 ‘디자인’이라는 행위 자체가 무의미해질거라 생각한다. 점점 디자이너가 직접 창작하는 일이 줄어들고 입력된 내용이 제대로 출력되었는지를 검수하는 역할이 늘어날 것이다. 최근 OpenAI에서 선보인 영상 생성AI ‘Sora’를 보면 ’디자이너‘ 라는 직업이 사라지고 ’디자인 감독‘이라는 직업이 탄생할 날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디자인 프로세스의 변화

AI의 도입은 디자인 프로세스의 여러 단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디자인 초기 단계에서 AI는 아이디어 생성과 컨셉 개발을 지원한다. 실행 단계에서는 반복적인 작업과 세부 사항 조정을 자동화하여 디자이너가 보다 복잡하고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또한, AI는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여 디자인의 사용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현시각 적용 현황

그래픽 디자인, UX/UI 디자인 등 이미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 업무에 AI가 활용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토스의 AI그래픽 생성기 ‘토스트’가 있다. 토스트 (Tosst)는 머신러닝을 통해 토스의 브랜딩 아이덴티티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토스 특유의 심플하고 직관적인 그래픽 에셋을 일관성 있게 생성해주도록 만들어졌다. 관련 생성기를 담은 내용은 아래 토스 블로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https://toss.tech/article/ai-graphic-generator-1

 

토스의 AI 그래픽 생성기, 토스트를 소개합니다 #1

Part 1. 토스트, 이렇게 만들었어요

toss.tech

 

결론

가파른 기술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삶도 급속도로 편해지고 있지만, 동시에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취업포털사이트인 잡코리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직장인들 중 절반 이상이 자신의 직업이 향후 10년 내 사라질 확률이 높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과연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예술을 ’창작'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결국에는 디자이너라는 직업 또한 AI에게 대체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비해 기존 디자이너들은 단순한 실무적 역량보다 AI를 깊이 이해하고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