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관람 후기 | 배경, 줄거리, 캐스팅, 넘버

 

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기간 : 2024.01.24 - 2024.03.24
공연 시간 : 15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관람 연령 : 8세 이상

 

 

올해 1월 24일 화려하게 개막한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을 보고왔습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관람은 처음이라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 배경

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는 프랑스어로 '우리의 여인'이라는 뜻입니다. '노틀담의 꼽추'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진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1998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명작입니다. 15세기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에스메랄다라는 아름다운 집시 여인을 두고 세 남자가 삼각관계를 벌이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로맨스물이라기 보다는 종교전쟁과 근대화 과정 속에서 소외된 인간 군상들을 보여주는 사회비판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있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에스메랄다, 콰지모도, 프롤로, 페뷔스, 클로팽, 플뢰르 드 리스가 주요 인물로 등장합니다. 주인공 에스메랄다는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집시 여인으로, 그녀를 둘러싼 여러 남자들의 욕망을 이끌어내 비극적인 운명으로 끌고갑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는 꼽추라는 신체적 결함 탓에 따돌림을 당하지만,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줍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프롤로 주교는 욕망을 숨기지 못하고 에스메랄다의 사랑을 훼방하려 페뷔스를 칼로 찌르고 맙니다. 그리고 에스메랄다에게 살인 누명을 씌워 감옥에 가둬놓고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기를 강요하지만 거절당합니다. 운좋게도 살아난 근위대장 페뷔스는 약혼녀 플뢰르 드 리스의 마음을 다시 얻고자 에스메랄다를 교수형에 처하게 합니다. 콰지모도는 그녀를 구하고자 집시 무리와 클로팽의 탈옥을 돕지만 집시들과 프롤로는 페뷔스의 군사들에 의해 제압당합니다. 결국 클로팽과 에스메랄드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콰지모도가 절규하는 것으로 막을 내립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 2024 캐스팅

 

이번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에는 윤형렬, 정성화, 마이클 리, 민영기 등의 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하는데요, 저는 윤형렬, 정유지, 노윤, 최민철, 백형훈, 박시원, 유주연 캐스팅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듣던대로 윤형렬 배우님은 엄청난 성량으로 무대를 압도했고, 개인적으로 에스메랄다역 정유지님의 음색에 반했습니다. 공연 내내 노래 실력 뿐만 아니라 고운 춤선이 눈에 띄었는데 찾아보니 아이돌 출신의 뮤지컬 배우셨습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 2024 넘버

노트르담 드 파리는 대사가 없이 넘버로만 구성된 대표적인 성스루 뮤지컬(Sung-through) 입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하면 빠질 수 없는 곡이 바로 '대성당들의 시대' 입니다. 웅장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애절함이 느껴지는 명곡이죠.

 

아름다운 도시 파리

전능한 신의 시대
때는 1482년
욕망과 사랑의 이야기

우린 무명의 예술가
제각각의 작품으로
이 이야기를 들려주려 해
훗날의 당신에게

대성당들의 시대가 찾아왔어
이제 세상은
새로운 천년을 맞지
하늘 끝에 닿고 싶은 인간은
유리와 돌 위에
그들의 역사를 쓰지


돌 위엔 돌들이 쌓이고
하루 또 백년이 흐르고
사랑으로 세운 탑들은
더 높아져만 가는데

시인들도 노래했지
수많은 사랑의 노래를
인류에게 더 나은 날을
약속하는 노래를

대성당들의 시대가 찾아왔어
이제 세상은
새로운 천년을 맞지
하늘 끝에 닿고 싶은 인간은
유리와 돌 위에
그들의 역사를 쓰지

대성당들의 시대가 찾아왔어
이제 세상은
새로운 천년을 맞지
하늘 끝에 닿고 싶은 인간은
유리와 돌 위에
그들의 역사를 쓰지


대성당들의 시대가 무너지네
성문앞을 메운
이교도들의 무리
그들을 성 안으로 들게 하라
세상의 끝은
이미 예정되어 있지
그건 이천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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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Belle,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살리라, 거리의 방랑자들 등 다양한 넘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커튼콜 촬영이 가능한 공연이어서 운좋게 열기가 가득한 현장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해당 공연을 무료로 관람했는데요, 회사 엘레베이터에서 우연히 광고를 보고 지원했던 스페이스애드의 문화사이 1기 멤버로 당첨되어 초대권을 지원받았습니다. 스페이스애드는 프라임오피스 미디어를 통해 매월 인기 있는 전시/공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문화구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해당 문화 콘텐츠 기획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미디어를 시작하는 이용객들에게 티켓을 지원한느 혜택 캠페인인 <문화사이>를 운영합니다. 스페이스애드는 오피스 공간 안팎에서 보다 여유 있는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직장인들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혜택사이> 와 <문화사이> 를 통해 좋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관람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