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디자이너란 고객 경험을 디자인하는 사람이다. 웹사이트나 앱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느끼는 불편함과 문제점들을 파악해서 개선점을 찾아내고 이를 시각화 하는 작업을 한다. 창의적인 직업일수록 AI가 대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안일했던 지난날이 후회스러울 정도로 최근엔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인해 UI/UX 영역이었던 일부 업무가 점차 AI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 AI는 생각보다 훨씬 창의적이었다. 아니, 정확히는 창의적인 창작물을 잘 흉내내었다. 이에 따라 UX디자이너들이 설자리가 위태로워짐을 느끼고 있다. 과연 UX디자이너라는 직업은 앞으로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까?
UX디자이너는 어떤 일을 하나요?
먼저, UX디자이너는 크게 두가지 파트로 나뉜다. 첫번째는 기획, 두번째는 디자인이다. 기획 단계에서는 시장조사 및 트렌드 분석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아이디어를 내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며, 신규서비스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그리고 디자인 단계에서는 화면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해당 디자인이 유저의 페인포인트를 최적의 방법으로 해결하고 있는지 테스트 한다.
UX디자이너 전망은 어떤가요?
최근 몇년간 IT업계 전반에 걸쳐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분야에서의 성장률이 매우 낮다. 실제 업계에 몸 담고 있는 UX 디자이너라면 향후 5년내에 현재수준의 고용규모를 유지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할 수밖에 없을거다. 앱이던 웹이던 더이상의 플랫폼은 필요가 없다. 시계, 전화기, 달력, 메모장 등의 도구들이 이제는 휴대폰 하나로 대체되는 것처럼, 분산된 앱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놓은 슈퍼앱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고 웬만한건 AI가 대신 해줄 수 있다. AI가 낼 수 있는 결과가 80점이라 가정했을 때, 특정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를 만들어 ‘혁신’ 을 하려면 못해도 100점에 가깝게 만들어야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AI는 빠르고, 사람은 느리다. 빠르게 80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대부분의 유저는 속도가 빠른 것을 선택할 것이다.
그럼 앞으로 UX디자이너는 무엇을 해야하나요?
디자인 프로세스에 AI가 통합되면서 UX 디자이너의 작업 방식이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도구와 AI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인간이 AI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단 하나, 잘 협력하는 것 뿐이기 때문이다.
AR/VR (증강 및 가상 현실) 기술의 부상은 UX 디자이너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AR/VR 관련 UX를 설계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도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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