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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캄보디아 여행 D+1] 프놈펜 공항에서 시엡립행 야간버스 타기, 그랩 툭툭 이용법

by 스파클 캔버스 2024. 2. 22.

 

드디어 여행 첫날!

서울에서 프놈펜까지 이동하는데만 하루를 전부 쓰는 스케줄이다.

아래는 피그마로 제작한 Day1 타임라인이다.

 

 


최종 목적지는 시엠립인데,

시엠립 직행 항공편이 프놈펜으로 가는 항공편보다 40만원 가량 비싸서 (설날 기준)

프놈펜에서 버스를 타고 시엠립으로 가기로 한다.

 


프놈펜-시엠립 왕복 버스 예약

1. 버스 선택

프놈펜에서 시엠립으로 가는 버스 종류가 꽤나 다양하다.

나는 아래 사이트에서 검색했다.

 

 

Phnom Penh to Siem Reap by bus, van, flight, taxi from USD 11 - Feb 2024 ✅

Ferries are not avaliable

12go.asia

 

날짜와 시간을 설정하면 조건에 맞는 운행수단을 나열해준다.

가격과 별점을 고려하여 선택하면 된다.

 

 

 

나는 갈때는 Olongpich Transport의 야간 버스를, 올때는 Mey Hong Bus의 일반 버스를 선택했다.

 

거두절미하고 Olongpich 야간 버스는 절대 피해가시길 바란다. 누워서 갈 수 있는 2층 침대가 배치되어 있는 버스인데, 탑승한지 한시간 후에 갑자기 버스가 고장났다며 다들 내려서 버스를 갈아타라고 했다. 비몽사몽 나와서 새로운 버스를 탑승했는데 웬걸..그냥 일반 좌식 버스였다. 어쩔 수 없이 남은 5시간동안 앉아서 불편하게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2. 버스 회사 리뷰 확인

나중에 올롱피치 버스 회사를 구글맵에 검색해보니, 나와 같은 황당한 일을 겪은 사람들의 리뷰가 수두룩 했다. 침대가 있는 버스는 한시간 거리까지만 운행하고 버스가 고장났다며 일반 좌식 버스로 갈아타게 하는 수작인 것 같다. 혹시나 야간 버스로 이동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당 버스 회사의 구글맵 후기를 꼭 확인하기 바란다.

 


프놈펜 공항에서 버스 터미널 가는법

우여곡절 끝에 프놈펜 공항에 도착해서 비자 수령까지 완료했다.

이제 시엠립행 야간 버스를 타기 위해 툭툭을 타고 버스 터미널로 이동해야 한다.

 

 

TukTuk (툭툭)이란?

툭툭은 캄보디아에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오토바이에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개조한 택시라고 보면 된다. 그랩, 패스앱 같은 차량 호출앱을 통해 부를 수 있다. 간혹 주변에 주차한 툭툭 기사들이 타라고 호객행위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덤탱이를 씌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조건 플랫폼을 통해 가격을 확인하고 탑승해야 한다.

 

나는 현지 번호 제공이 안되는 유심을 구입했기 때문에 패스앱(PassApp) 사용이 불가했다. 그래서 데이터만 있으면 호출이 가능한 그랩(Grab)을 사용하여 툭툭을 불렀다. 호출한지 3분 정도 후에 툭툭이 도착했다. 15분 거리를 이동하는데 $1 정도이니 엄청 싼편이다.

 

또 타고 싶다..

 

참고로 툭툭 타면 평생 마실 매연을 다 마시게 되니 마스크를 준비해가면 좋다.


시엠립행 야간버스 탑승

낭만 그 자체인 툭툭을 타고 달려 Olongpich Transport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한데, 앙코르와트 관광온 외국인들이 대부분이다.

주인장에게 버스 예약 내역을 보여주고 앉아서 기다리면 버스가 도착한다.

 

 

 

이대로 버스에서 6시간을 숙면하고 일어나면 시엠립에 짠하고 도착해있을줄 알았건만.

한시간 자고 나머지 5시간 동안 앉아서 오게될줄은 꿈에도 몰랐지..

그래도 어찌저찌 도착 예정시간은 칼같이 맞춰서 도착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