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마할 보고싶다“ 한마디로 시작된 즉흥 인도 여행. 티켓을 예매한 이후에 후덜덜한 인도 여행 후기를 찾아보며 후회했지만 이미 늦었다. 그렇게 얼결에 떠난 인도 뉴델리, 아그라 방문기를 남겨본다.
항공편
인천에서 하노이를 경유해 뉴델리 공항에 도착했다. 항공편은 베트남 항공사인 Vietjet 을 선택했는데 싼게 비지떡이라고 국내 항공사의 반값 정도 하는데 서비스는 반도 안준다. 간식은 물론 물도 안준다. 나는 공항에서 미리 물을 잔뜩 받아가서 괜찮았다. 좌석도 매우 좁아서 덩치가 있는 분들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뉴델리에서의 하루
5월의 뉴델리는 놀랍게도 44도 였다. 난생 처음 보는 온도에 호텔 밖을 나서기가 두려웠지만 막상 나가보니 습하지 않은 더위라서 나름대로 견딜만했다. 인터넷에서 봤던 것 만큼 냄새가 심하지도 않았다.
환전
유튜브에서 보던 나빈가게를 직접 방문하다니. 생각보다 외진 곳에 있어서 살짝 긴장했지만 입구부터 한글로 도배되어 있어 왠지 모를 안전함을 느끼며 입장. 가게에 나빈 아저씨가 안계셔서 칠판에 적혀 있는 카톡으로 연락드리니 15분 후에 달려와주셨다. 나빈가게 환전이 공항이나 호텔보다 환율을 잘쳐준다. 나빈 아저씨가 한국말이 능통하셔서 환전 외에도 다양한 여행 팁을 받아갈 수 있어서 좋았다.
참고로 나빈가게는 골몯 끝에 있는데, 들어가는 길에 다른 가게에서 자신이 나빈 친구라며 대신 환전을 해주겠다고 사기 치는 사람들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Xero Degrees - 뉴델리 맛집 탄두리 버거 맛집
인도에서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두가지가 바로 커리와 탄두리 치킨이었다. 작년에 인도 여행을 다녀온 친구에게 추천 받은 탄두리 치킨 버거집을 인도에서의 첫 식사로 정했다! 탄두리 치킨은 아니고 일반 치킨 버거에 특제 탄두리 소스를 뿌려준다.
한입 먹자마자 감탄스러웠고 마지막 입까지 감동적인 맛이었다. 아래는 추가로 시킨 커리 플래터인데 두가지 종류의 커리와 난을 준다. 커리엔 치킨과 렌틸콩이 들어가 있고 사이드로 인도의 김치같은 양파 절임을 주는데 다 같이 싸먹으면 정말 조화롭다.
인도 전통 의상 쇼핑
인도가서 꼭 해보고 싶었던 일 중 하나가 인도 옷 입고 돌아다니는 거였다. 열심히 검색해본 결과, 한번 입고 버리는 시장 옷이 아닌 질 좋은 옷을 파는 인도 옷 브랜드 발견.
Fabindia (파브인디아) 라고 뉴델리 곳곳에 있는 프렌차이즈이다. 가격은 좀 있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인도 뉴델리 스타벅스
커피는 딱히 맛있는 곳을 찾지 못해서 실패 없는 스타벅스를 방문했다. 인도만의 특색을 갖춘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첫째날은 이렇게 인도 뉴델리 곳곳을 누비며 인도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은 대망의 타지마할 방문이다! 다음엔 황홀했던 타지마할 관람 후기를 남겨보겠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도 e-visa 발급 신청하기 및 가격 (0) | 2024.05.02 |
---|---|
[캄보디아 여행 D+2] 앙코르와트 투어, 시엠립 숙소 추천, 툭툭 일일 대여 (0) | 2024.02.26 |
[캄보디아 여행 D+1] 프놈펜 공항에서 시엡립행 야간버스 타기, 그랩 툭툭 이용법 (0) | 2024.02.22 |
[캄보디아 여행 D-1] 비자 신청, 캄보디아 화폐 및 환전, 유심 (1) | 2024.02.21 |